이렇게 쉽게 가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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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런 저런 사정이 모두 겹치면서
직장을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는데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이 없으면 완전히
백수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모아둔 돈과 퇴직금이 있으니
아주 여유가 없는 건 아니어서, 그동안
직장생활 하느라 고생한 저에게 선물을
크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원래는 내일로를 이용해서 기차여행이나 다닐까
혼자 고민했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제약이 많고
요즘에는 대중교통이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해서
프라이빗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그러다 눈에 띈 곳이 바로 가까운 제주도!
나름대로 비행기를 타니 마치 해외로 나가는
기분도 낼 수 있고, 차를 렌트하면 자유롭게
발 가는대로 다닐 수 있으니 좋겠다 싶었죠.
운전을 잘 하는 친구를 꼬셔서 그 친구 휴가에
맞춰서 여행을 가기로 모두 계획을 해놓았는데,
갑자기 친구가 여행가기 3주 전에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휴가를 내기가 조금
눈치 보인다고 미안하다며 취소를 하더라구요.
운전 담당 친구가 못 간다고 해버리니 당장
제주도를 가도 다닐 수가 없어서 이거 여행을
아예 취소를 해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가 그러지 말라면서
이걸 발판 삼아서 대전운전연수를 받아보라고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어차피 면허는 있지 않냐며,
운전하는 감만 다시 익히면 혼자서도 충분히
차 몰고 여행 다닐 수 있다는 말과 함께요.
저도 전에는 차 몰고 잘 다녔는데, 사고 날 뻔한
이후로는 운전대 안 잡은 지 시간이 꽤 지났거든요.
이젠 운전도 가물가물해서 하고 싶어도 못 하는데
이 기회에 장롱면허를 탈출해볼까 솔깃해져서
그때부터 급하게 몇몇 회사들을 알아봤죠.
면허를 따고 그래도 어느정도 차를 몰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완전히 쌩초보는 아니었던지라
강사님이 보시고 유동적으로 제 실력에 맞춰주셔서
부족한 부분만 딱딱 찾아내서 교육해 주셨어요.
커리큘럼이 원래 정해져 있어서 완전 초보라면
그걸 잘 따라가시면서 전체적인 스킬을 올리시길
추천드리긴 합니다. 전 혼자 운전하는 게 겁나서
운전을 못 했던 거라 이렇게 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첫날에는 거의 코너링을 중심으로
수업을 받았어요. 핸들을 얼마나 꺾어야 하는지,
언제 꺾어야 하는지, 어떻게 액셀을 밟아야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는지 등등, 운전에
필요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부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셔서 감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표지판과 신호등도 다시 한 번 짚어 주시면서
기본적인 부분까지 모두 커버해 주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거의 주차랑 시내 주행이 주였는데,
하나 추가된 부분이 제가 특별히 요청을 드렸던
내비게이션을 들으면서 움직이는 연습이었어요.
혼자 여행을 하려면 길을 잘 파악하고 다녀야
사고도 없고 불안하지도 않을텐데, 저는 거리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50m 앞에서 우회전 하라고 하면
너무 일찍 들어가거나 못 들어가거나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적한 도로를 지나가는 코스로
고속주행을 포함해서 한 번 돌아보고, 그 다음에는
시내를 통과하는 코스로 목적지를 설정해서 쭉
다녀보았어요. 바로 옆에 강사님이 계시니까 제가
뭔가 헷갈리거나 놓칠 것 같으면 바로 말씀해주시고
거리감도 잘 파악할 수 있게 조언을 듬뿍 해주셔서
막판에는 강사님의 큐 사인 없이도 내비 안내 따라
여기 저기 잘 들어가고 나오고 했었네요.
대전운전연수를 받으면서 세운 목표가 혼자서도
무리없이, 겁 먹지 않고 운전이 가능한 것이었어요.
여자 혼자 렌트카 가지고 여행 간다는 게 저에겐
나름의 큰 인생 도전이었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운전만큼은 완벽하게 다시 익히고 가고 싶었거든요.
이 곳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느꼈던 건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주도를 혼자 너무나
잘,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이 결과의 8할은
제가 받았던 대전운전연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친구가 못 간다고 해서 포기했으면 이렇게 자유로운
기분은 못 누렸겠구나 생각하니, 연수 받고 장롱면허
탈출하기를 참 잘했구나 싶은 마음도 확 드네요.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신다면 운전은 필수이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연수를 받아보시길 추천해요.
직장을 퇴사하고 프리랜서를 선언했는데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일이 없으면 완전히
백수와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래도 모아둔 돈과 퇴직금이 있으니
아주 여유가 없는 건 아니어서, 그동안
직장생활 하느라 고생한 저에게 선물을
크게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원래는 내일로를 이용해서 기차여행이나 다닐까
혼자 고민했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제약이 많고
요즘에는 대중교통이 좀 마음에 걸리기도 해서
프라이빗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봤어요.
그러다 눈에 띈 곳이 바로 가까운 제주도!
나름대로 비행기를 타니 마치 해외로 나가는
기분도 낼 수 있고, 차를 렌트하면 자유롭게
발 가는대로 다닐 수 있으니 좋겠다 싶었죠.
운전을 잘 하는 친구를 꼬셔서 그 친구 휴가에
맞춰서 여행을 가기로 모두 계획을 해놓았는데,
갑자기 친구가 여행가기 3주 전에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가 시작되어 휴가를 내기가 조금
눈치 보인다고 미안하다며 취소를 하더라구요.
운전 담당 친구가 못 간다고 해버리니 당장
제주도를 가도 다닐 수가 없어서 이거 여행을
아예 취소를 해야하나 잠깐 고민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구가 그러지 말라면서
이걸 발판 삼아서 대전운전연수를 받아보라고
추천을 해주더라구요. 어차피 면허는 있지 않냐며,
운전하는 감만 다시 익히면 혼자서도 충분히
차 몰고 여행 다닐 수 있다는 말과 함께요.
저도 전에는 차 몰고 잘 다녔는데, 사고 날 뻔한
이후로는 운전대 안 잡은 지 시간이 꽤 지났거든요.
이젠 운전도 가물가물해서 하고 싶어도 못 하는데
이 기회에 장롱면허를 탈출해볼까 솔깃해져서
그때부터 급하게 몇몇 회사들을 알아봤죠.
면허를 따고 그래도 어느정도 차를 몰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제가 완전히 쌩초보는 아니었던지라
강사님이 보시고 유동적으로 제 실력에 맞춰주셔서
부족한 부분만 딱딱 찾아내서 교육해 주셨어요.
커리큘럼이 원래 정해져 있어서 완전 초보라면
그걸 잘 따라가시면서 전체적인 스킬을 올리시길
추천드리긴 합니다. 전 혼자 운전하는 게 겁나서
운전을 못 했던 거라 이렇게 할 수 있었네요.
그래서 첫날에는 거의 코너링을 중심으로
수업을 받았어요. 핸들을 얼마나 꺾어야 하는지,
언제 꺾어야 하는지, 어떻게 액셀을 밟아야
일정한 속도로 달릴 수 있는지 등등, 운전에
필요하지만 헷갈리기 쉬운 부분들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셔서 감을 찾는데 도움이 많이 됐어요.
표지판과 신호등도 다시 한 번 짚어 주시면서
기본적인 부분까지 모두 커버해 주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거의 주차랑 시내 주행이 주였는데,
하나 추가된 부분이 제가 특별히 요청을 드렸던
내비게이션을 들으면서 움직이는 연습이었어요.
혼자 여행을 하려면 길을 잘 파악하고 다녀야
사고도 없고 불안하지도 않을텐데, 저는 거리감이
떨어지는 편이라 50m 앞에서 우회전 하라고 하면
너무 일찍 들어가거나 못 들어가거나 했거든요.
그래서 처음에는 한적한 도로를 지나가는 코스로
고속주행을 포함해서 한 번 돌아보고, 그 다음에는
시내를 통과하는 코스로 목적지를 설정해서 쭉
다녀보았어요. 바로 옆에 강사님이 계시니까 제가
뭔가 헷갈리거나 놓칠 것 같으면 바로 말씀해주시고
거리감도 잘 파악할 수 있게 조언을 듬뿍 해주셔서
막판에는 강사님의 큐 사인 없이도 내비 안내 따라
여기 저기 잘 들어가고 나오고 했었네요.
대전운전연수를 받으면서 세운 목표가 혼자서도
무리없이, 겁 먹지 않고 운전이 가능한 것이었어요.
여자 혼자 렌트카 가지고 여행 간다는 게 저에겐
나름의 큰 인생 도전이었기 때문에, 기본이 되는
운전만큼은 완벽하게 다시 익히고 가고 싶었거든요.
이 곳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느꼈던 건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저는 제주도를 혼자 너무나
잘,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이 결과의 8할은
제가 받았던 대전운전연수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친구가 못 간다고 해서 포기했으면 이렇게 자유로운
기분은 못 누렸겠구나 생각하니, 연수 받고 장롱면허
탈출하기를 참 잘했구나 싶은 마음도 확 드네요.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신다면 운전은 필수이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연수를 받아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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